EP1. 무삭제 라미네이트? 

안녕하세요. 

치아수호신 보철과전문의 서원장입니다. 

요즘 많은 치과들이

치과의사로서의 양심을 뒤로 하고

'무삭제 라미네이트' 라며 광고를 합니다.

혹시 이런 광고 보신 적 있으실까요? 

막상 가면, 

'환자분의 치아가 여기여기 튀어나와서

살짝 다듬고 라미네이트 제작해드릴게요'

라며 순식간에 치아를 갈아버립니다.

오늘 제 글을 딱 3분만 집중해서 읽으신다면 

절대로 이러한 무삭제 라미네이트 광고에

당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EP2. 라미네이트 최소 두께 

최소 두께 라미네이트? 무삭제 라미네이트?

진짜 무삭제가 가능할까요?

라미네이트의 논문 상 최소 두께는 0.3mm로

삭제 없이 라미네이트를 붙이면

그만큼 입술이 불룩 튀어나오게 됩니다.

또한 라미네이트는 삭제 없이는

치아 표면에 잘 붙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완전한 무삭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치아 삭제를 한다는 것을 알면

환자분이 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마치 무삭제가 가능한 것처럼 광고를 합니다.

결국 치과의사로서의 양심을 저버리고

환자분의 소중한 치아를 삭제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광고형 치과의 운영 방식입니다.

EP3. 자연치 보존, 레진 치료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전면을 전부 삭제한다고 하면, 

레진치료는 앞니의 문제가 있는 부위만 살짝 다듬고

치아색 재료를 붙여서 조각하는 치료입니다.

라미네이트와 달리,

레진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환자분의 구강 내에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에

상업적인 치과 입장에서는 돈도 되지 않을 뿐더러,

치료 시간도 오래 걸리니 

레진이 아닌 라미네이트를 권유합니다. 

하지만 '진짜' 치과의사라면

레진 치료를 지향해야 합니다.

자연치아와 가장 비슷한 색상을 가진 레진을

문제가 있는 부위에만 최소 삭제로 치료해야

치아도 보존하고, 자연스러움도 이뤄낼 수 있습니다.

EP4. 자연스러움의 미학

'여기 옆치아까지 다 라미네이트로 해야 예뻐요' 

혹시 이러한 얘기를 상담할 때 들어보셨나요?

라미네이트 치과들에 가보면

꼭 이 말을 습관처럼 합니다.

이는 병원이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최대한 자연치아를 보존하여 치료가 '필요한 부위만'

레진으로 치료할 때, 치아는 가장 아름답습니다.

대학병원 치과보철과 출신의 수많은 심미 치료 경험,

앞니 치료를 연구해온 집요함으로

최대한 자연치를 보존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기술로

우수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